11번가, 기프티콘사업부 분할 매각 나선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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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SI?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SI(System Integration) 이야기만 나오면 IT 관련 사업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들 다수가 사업모델이자 수익모델로 SaaS는 좋고 SI는 나쁜거로 아주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하물며 SaaS는 시대의 흐름이고 SI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생각하는 일도 흔하게 보인다. 그런데...
사업아이템을 사업화하는 과정을 직접 돕거나 옆에서 보면서 훈수 두는 입장에서 보면, SaaS도 SI도 그렇게 정의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 제품과 서비스 제공자가 아무리 스스로를 그렇게 정의해도 시장과 고객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SaaS를 꿈꾸지만 SaaS로 돈을 벌 수 없는 사업아이템이 대부분이다.
SaaS로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B2C 시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시장 장악력이 필수고 B2B와 B2G 시장에서는 고객의 극도로 까다로운 입맛을 완벽하게 맞춰줘야만 한다. 전자는 난이도가 극악이고, 후자는 SaaS와 SI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가 어렵다.
SaaS를 할 것인가? SI를 할 것인가? 이 고민은 시장과 고객, 산업에서의 경쟁관계에 맞춰 따라갈 요인이지, 제품과 서비스 제공자가 결정할 요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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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7일 오전 3:49
11번가 통매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일부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FI 투자회수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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