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거품이 창궐했던 시절 '테헤란로 밸류'라는 괴이한 가치를 내세웠던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손해보는 장사는 할 수 없으니 그 때 가치를 최대한 지키려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여의도 가치'로 판단할 때 말도 안되는 일을 일부 여의도(?)에서 한배를 탄다는 것은 정상적인 이유로는 이해가 안된다.

나야 뭐 현업 출신으로 여의도 가치의 사고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 바닥에서 스타트업들을 밀착해서 보는 일을 하고 있고 스타트업들의 가치에 대해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으니 무시한다쳐도 아무리 일반인들이라도 대충 여기 잘나갈거라고 바람 좀 넣으면 혹해서 살거라 생각하는건가? 차라리 코인 갖고 그 짓하면 실체가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사업은 실체가 분명히 존재하고 판단 가능한데 말이다.

이 역시 수년동안 이야기해오고 있는 정상화 과정 중 하나다. 수수료 몇번 토해내고 나면 정신들 차리겠지.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5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