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서울에서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빅터 앰브로스(Victor Ambros)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교수’의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2. 강연에서 앰브로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6학년 때만 해도 사실 제가 올 A를 받거나, 과학과 수학에서 특별한 두각을 드러내는 일명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어릴 때부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꾸준했고,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었어요”

3. “박사 과정 시절, 실험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때 지도교수님께서 ‘연구에서 반드시 천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연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조언해주셨고, 덕분에 계속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노벨상을 받았지만, 저는 지금도 생명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낍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노벨상을 목표로 연구하지 않았어요. 그저 과학을 탐구하는 것이 즐거웠고, 지식의 흐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5. “여러분께서도, (과학이라는) 지식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1992년, 개리 러브킨이 속한 연구실과 경쟁 관계였지만, (저희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선택했습니다. 각 연구실에서 얻은 데이터를 공유한 덕분에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었죠”

7.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과학은 경쟁이 아니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더욱 발전합니다”

8. “제가 연구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모두가 다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연구에만 집중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데 나만 어려운 게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점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리고 질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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