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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이었던 것 같네요. 회사에서 한 분이 제게 이커머스는, 특히 지마켓이 turn around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변화해야 할지에 대해 질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AI agent 로 인한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었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제가 너무 기술쟁이 관점에서 답변했나 싶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답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I agent 가 되었든 Agentic AI 가 되었든, 이로 인한 UX의 중요한 변화는, 이커머스 서비스의 소비 주체(다른 도메인도 유사한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가 차츰 소비자에서 agent 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 아닌가 합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은 상품구매를 위해 이커머스 앱(쿠팡, 네이버, 지마켓, ..)에 직접 들어가 구매해야 했다면, 이후에는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agent 가 (예컨대 스마트폰의 agent) 나의 필요를 파악해서 알아서 구매하고 보고하는 식의 UX로 차츰 옮겨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만일 그런 변화가 찾아온다면, 스마트폰에서, 냉장고에서, 차량 내에서 등등 agent 가 활동할 수 있는 모든 운영체제들이 이커머스 소비주체가 될 수 있다는 뜻이 되겠죠. 그리고 이커머스는 이 변화를 대비해서 agent 의 소비주체가 될 수 있는 플랫폼 관점의 대비와 유스케이스 확보 및 선점이 중요한 싸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변화는 이커머스에만 국한되지 않을 겁니다.
제가 상상하는 변화가 실체화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이슈가 되는 AI agent 관련 아티클들을 보고 있자면 아직도 agent 개발 자체에 대한 이야기에 머물러 있을 뿐, 실제 UX나 삶, 비즈니스의 변화에 대해서는 준비가 미흡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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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1일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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