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법 복잡해진 IPO…기관 의무 보유 강화하자 신고서 제출 '0' [시그널]
서울경제
어제 좋아하는 동생이 일 때문에 해외에 있다가 한참만에 귀국해서 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었다. 1년여전 결혼할 때 보고 처음이라 더욱 반가웠다. 이 친구가 한국에 들어온 참에 나랑 친한 친구와 동생들 포함 함께 어울리기에 어색하지 않은 멤버들로 모아서 여럿이 함께 저녁 술자리를 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간 건데, 이 친구 하는 일이 VC 대표다 보니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모인 사람 모두 스타트업 투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비즈니스 미팅은 아니었지만 스타트업 투자 관련 동향 이슈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
이 친구가 해외에 나가있는 이유는 해외에 VC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투자사들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함이었다. 회사 설립을 마치고 한창 펀드를 모으는 중이다. 그 자리에 함께 한 다른 멤버들은 이 친구처럼 해외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VC 대표, 성공적인 대형 스타트업 투자를 여러건 해낸 VC 이사,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유명 스타트업 대표, 그리고 자기 사업을 하면서 엑셀러레이터를 병행하고 있는 대표 2명도 함께 했다.
모두 공감했던 부분은 기존 엑셀러레이터와 VC 방식으로는 국내에서 답이 없다였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성과를 잘 내는 잘나가는 VC였지만 무리해서 미리 해외로 나가서 해외 펀딩을 진행하거나, 투자 목표와 성과를 다시 재정의해서 스타트업 뿐 아니라 기존 창업과 로컬비즈니스 영역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거나, (네트워킹 중심으로 국가와 지자체에 기대서 끼리끼리 뭉쳐 고루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투자 바닥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관점과 방법으로 도전하고 있는 AC와 VC들이 점차 다수 등장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변화 속 기회를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다들 도전하면서도 어떻게 될 지는 일단 가봐야 알거라며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농반진반으로 웃으며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분명한 것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도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변화가 오면 기회도 온다. 모인 멤버들 중 일부는 이미 재미있는 일을 도모하고 있고 다른 멤버들도 언젠가 같이 하게 될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하여 다음주 공식적으로 엑셀러레이터 명함 받으면 조금 더 본격적으로 투자 관련 일에 에너지를 나눠 쓰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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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오후 1:10
정부는 이런 관행이 기관의 단타 매매와 새내기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이 40%(올해는 30%)에 미치지 못하면 주관 증권사가 공모주의 1%를 6개월 동안 반드시 보유하도록 했다. 약 20% 수준이었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을 30%대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주관사가 공모주 인수에 따른 리스크를 안게 되는 만큼 부담이 크다.
... 더 보기1. 문제는 고쳐지고 사람들은 적응한다. 위협이 크면 해결책이 나올 동인도 똑같이 커진다.
회
... 더 보기팀장님들,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오늘은 몇 개의 질문을 들으셨나요? 아마 매일 매일 한 100개 쯤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ㅎㅎㅎㅎ
... 더 보기1. 문제를 일으킬 때 했던 것과 같은 생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