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ES11과 익숙하고 명료함의 jQuery 사이에서 어느 쪽을 쓸 지 고민해 보신 적이 있나요?
고민 된다면 둘 다 쓰면 됩니다.
그렇게 2024년 웹 프론트엔드에 모더니즘 클래식(현대적 고전)이 산 나무에 뻗은 버섯 균사처럼 퍼져나가게 됩니다.
Nodeless - Node.js가 웹 개발을 뒤집어 놨지만 뒤집혀있기도 합니다. 프론트라고 배웠는데 실제로는 백엔드에서 프론트를 백에서...여긴 누구고 난 어디죠?
AppWeb - 웹앱이 앱을 흉내낸 거였다면, 이제는 앱 그 자체가 되고자 합니다. 네이티브 앱 개발에 편리하게 쓰던 부분들이 웹에서 없어서 아쉽다? 그럼 까짓거 함 해보죠.
Type-free - TypeScript는 필요에 의해서 생겨났지만, 자유도의 본질은 흐려졌습니다. 타입의 자유도를 잘 쓰는것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게 만든다면 어떨까요?
Essentialism - 과거 Notepad 만으로 웹을 만지던 시절. 지금은 웹 개발을 하려면 CLI를 알아야 합니다. 편리함의 추구가 오히려 매니악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Alias allows - 현대의 마법 프로그래밍. 실전용이라면 뮤지컬 내지 연설같은 장황한 주문은 실용성의 낭패가 됩니다. 때론 quick draw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jQuery가 그랬습니다.
Tools omnipotence - 남들과 다르게 소소하지만 나름의 엣지를 가진 소소한 튜닝 된 툴 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Real hack에서 Dev hack으로 회귀합니다. 맥가이버가 누구죠?
Convergence distortion - 클래식 method와 모던 method는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장점만 끌어와서 결합할 수 있다면? 레거시라 불리던 jQuery 개발자에게 모던 Javascript를 끼얹는다면 어떨까? 도파민이 상승합니다.
최신 기술을 도입한 프론트 프레임워크들이 워낙 좋다지만 뭔가 장벽이 느껴졌던 개발자라면 공감하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개발중인 프레임워크에는 이런 점들이 모두 녹아있습니다.
분명 돈을 벌기 위한 일환으로 일을 하는게 맞는데 일이 즐겁다면?
숏폼을 보는 중이 아니라 일을 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나온다면?
레거시한 업무 코드 속 한 줄기 빛을 들여올 구멍이 있다면?
모두 $를 치켜들고 혁명을 도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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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오후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