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범정부 UX 혁신 자문을 이어갑니다》

대한민국 정부 UX 혁신을 위한 자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 과제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작년에는 KRDS(Korea Design System), 디지털 정부서비스 UI/UX 디자인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일관성 없고 복잡한 공공 웹, 앱, 키오스크까지 사용자 눈높이 맞게 개선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부의 UI/UX 가이드라인 개발과 배포, 디자인시스템 구축은 새벽배송처럼 눈에 확 띄게 삶을 나아지게 하지 못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의 삶이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UX 업계에 있는 한 사람으로 그 걸음을 함께 하는 것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가이드라인이나 디자인시스템의 핵심은 사용자 1(국민) 뿐만 아니라 사용자 2(정부24, 국민건강보험 등 행정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리서치하고, 현재 디자인시스템이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파악해 쓰임새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날들이 이어질 때마다 취약해지고 머뭇거려집니다. 그럼에도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낯선 이에게 친절할 것, 더 나아질 수 있다면 사용자로서 참여할 것. 이런 마음을 딛고 2025년에도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https://www.kr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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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8일 오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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