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티의 싱킹 머신즈, 20억달러 투자 유치..."실리콘 밸리 사상 최대 시드 투자"
AI타임스
어제는 HR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어제 만난 지인을 알게 된 계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에 서로 알고 있던 분의 소개로 채용 업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당시 어제 만난 지인은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을 기획하고 있었고, 저는 회사에서 채용 담당자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제 만난 지인은 채용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만난 지인은 저보다 100배 더 사람을 좋아하고, 그래서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분입니다. 일회성 미팅으로 끝날 수 있었던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진 이유가 어제 만난 지인의 대인 관계에 대한 가치 추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나눴던 안부 인사 연락이 1년에 1-2번은 오프라인 미팅으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에게 유익한 정보들이 오고 가고 관계가 돈독해집니다.
꼭 서로의 유익을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건 비단 제 생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식과 정보의 교류로 얻는 유익도 있지만, 그냥 만나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눔으로 통하는 가치관이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정서적 유대 관계가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직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지 않겠지만, 이해관계로 만나는 사이는 아니니 친구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만난 지인은 커뮤니티 전문가입니다. 이전에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했고, 그 규모도 제법 컸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커뮤니티 운영이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라 힘들어서 그만두기로 결심을 내렸습니다. 커뮤니티 규모를 키운 것이 아깝지 않은지, 다른 주제로 다시 커뮤니티를 만들 생각이 없는지 어제 만난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는 단호하게 그런 생각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커뮤니티 육성을 위해 충분히 헌신해 봤고, 그때 쏟은 시간과 노력을 다시 되풀이할 자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가지 관심사에 대해서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법한 주제를 던지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멤버들과 무엇이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놀라운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은 기업과 개인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 커뮤니티는 사람이 모여 있는 곳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로 형성된 조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네트워크라는 인간관계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특히 최근 구직자에게 취업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을 해야 하는 역할을 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기여해 줄 사람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부탁하는 것보다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연락하기도 편하고 부탁도 쉬워서 지인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어른들이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나 봅니다. 직장인으로 살기 시작한 초반에는 왜 관계가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대충 성의 없게 대화하고 연락도 잘 나누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선을 긋고 말도 잘 안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직장인으로 제법 긴 시간을 살다 보니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제 만난 지인과의 관계처럼 꼭 서로에게 유익함이 있어야 전략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이죠. 다만, 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사람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연결된 관계를 통해 의도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기회를 통해 크고 작은 변화와 결과가 생겨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요즘은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과 서로 몰랐던 다른 사람을 연결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그들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관계에 기대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인생 동안 만나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인연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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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 오후 10:32
Cursor와 함께라면, 더이상 에디터는 단순한 입력 도구가 아닌
... 더 보기공식적으로 뭐하는 회사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100억달러 기업가치
... 더 보기1. 이 책을 주면서 사랑하는 딸에게 말하고 싶다.
퍼플렉시티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인 구글에 대항하는 AI 기반 검색 엔진으로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실시간으로 웹 기반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질문에 답변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기업가치 140억 달러로 투자 유치를 마쳐 인수가 성사된다면 애플 역대 최대 인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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