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글로벌 전략, 핵심만 쏙 정리했어요
www.openads.co.kr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재가 채용 수요를 갖고 있는 기업의 담당자 앞에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뽐내는 자리입니다. 소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 선생님이 애플 신제품이 나오면 대중에게 소개하듯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전문가들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행사를 기획한 배경에는 채용 설명회라는 레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채용 설명회는 기업이 구직 의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업과 채용 직무를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기업마다 부스를 마련하여 상담을 진행합니다. 채용 설명회의 포맷을 뒤집은 생각이 앞에 언급한 인재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어떤가요? 참신하고 매력적인가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 특히, 처음으로 직업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자랑할 기회, 기업 담당자를 만나서 어필할 기회,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을 소개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충분히 훌륭한 경험과 역량을 갖고 있는데, 영문도 모른 채 탈락 안내를 자꾸 받는 현실이 갑갑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래서 원 없이 한번 자신을 소개하고 자랑하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기회가 되어서 채용까지 되면 더 좋고요.
인재와 기업이 만나는 접점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그런 자리를 자주 많이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은 이런 행사에 기업을 섭외하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사에 참여할 당위성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업의 입장을 너무 잘 이해합니다. 요즘 바쁘지 않은 현대인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굳이 이런 행사까지 참여하지 않더라도 채용 공고만 내면 인재들이 줄줄줄 쏟아져 들어올 테니까요. 이력서 검토가 힘든 일이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힘든 일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담당자님들에게 호소합니다. 1년에 1-2번만 시간을 내어 처음으로 직업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주세요. 그들을 만나 등 한 번만 토닥여 주세요. 그것만으로 복받을 좋은 일을 하시는 겁니다. 1년에 1-2번 몇 시간 내는 일이 어렵습니까? (따지는 말투는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하는 행사에 꼭 와달라는 요구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눈만 돌리면 만날 수 있는 구직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처음으로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겨달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그들에게 이웃으로서,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작은 도움을 나누며 살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과거에 첫 취업할 때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까? (저는 많이 실패하고 좌절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 생각하면 지금의 후배들에게 시행착오를 덜어줄 노하우를 나눠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별것 아니라고 여기는 것들이 아직 경험이 없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인재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자리를 쇼케이스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인재 포트폴리오 쇼케이스’를 통해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 담당자에게 인재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홍보할 것입니다. 당장 행사에 참여한 기업으로 무조건 취업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이 부족한 예비 전문가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완전 신입 인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사라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점점 신입 채용이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고용이 감소하여 한 명을 채용할 때, 기왕이면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자는 마음입니다. 제가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이 된다면, 저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없어서 오히려 참신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정말 신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인턴 근무하고 있는 분들과 협업하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너무 일을 잘해서, 너무 주도적이라서, 너무 똑똑해서 깜짝 놀랍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 사실입니다. 함께 일을 해본 인턴 근무자가 유난히 특별한 인재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 대부분이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다양한 기회가 열리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취업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다른 가능성을 열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후배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열어 줍시다. 그것이 먼저 길을 걸어가는 선배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도움의 손을 활짝 여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4월 29일 오후 10:30
물
... 더 보기지난 주 고등학교 동창 몇몇을 만났을 때였다. 그 중 둘의 얼굴이 매우 어두웠다. 공교롭게도 그 날 직원들이 퇴사하겠다며 사표를 냈다고 했다. 청천벽력인 것 같았다. 자신들의 관리 책임으로 돌아올까 봐 걱정하는 눈치였다.
... 더 보기구성원들이 의욕적으로 협력하고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팀과 조직이 있는 반면, 서로의 일에 무관심하고 타성과 매너리즘에 빠져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는 조직이 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근본적으로 팀과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에너지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 더 보기'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등 총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더 보기Cursor와 함께라면, 더이상 에디터는 단순한 입력 도구가 아닌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