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략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원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해왔던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가장 효율적이고, 무엇보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내용으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하여 그들의 필요를 직접 듣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먼저 고민하여 큰 그림을 그려서 전반적인 맥락을 가지고 소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림으로 비유하면 스케치를 먼저 해서 이와 같이 그리는 것이 좋을지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물감으로 색칠하는 작업을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그림이 되지 않을까요?


근본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취업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열해 봐야겠습니다. 직무 기술적인 역량을 포함하여 경험이나 채용 전형에서 필요한 내용들도 전부 나열하여 도움이 필요한 단계와 시점, 효과적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획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원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사실 취업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지원서나 면접 등 채용 전형 준비는 시간을 갖고 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상하기 어려운 채용 전형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나 지속적인 도전으로 지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입 및 주니어 레벨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일지 집중하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특정 직무 한두 가지를 확정하여 취업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요즘 시대에는 취업 가능한 분야가 있다면 어떻게든 경력을 쌓기 위한 시작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특정 직무에 맞춘 입사 지원서가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포트폴리오란, 경험과 역량을 증명하는 문서를 의미합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자신들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문서보다 더 확장된 기능을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것 중 조직 성장에 기여가 되는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면 소개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반드시 조직에서 수행한 프로젝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개인적으로 한 일도 얼마든지 포트폴리오에 경험과 역량을 증명하는 사례로 쓸 수 있습니다.


핵심은 직무의 경계를 허물고 조직에서 어떤 역할이든 기억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인재라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인재의 역량을 알아보는 조직이라면, 특정 직무로 입사 지원한 내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재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아 연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신입이나 주니어 레벨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도전 방식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을 하는 기업은 제한적이고, 그래서 취업 경쟁률이 높다면 이전과 다른 전략을 구사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인위적으로 경험을 쌓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취업하고 싶은 직무가 정해져 있더라도 어떤 역할이든 조직에서 생활해 보는 경험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신입이나 주니어 레벨의 사람들에게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조직을 찾아서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현재도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조금 더 확장된 방식을 실험해 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은 인턴으로 고용하는 형태가 많다면, 조직에서 필요하지만 고용까지 고려해 보지 않았던 역할을 찾는 것입니다. 해당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를 파견 형태로 보내어 조직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이전에 없던 역할이기 때문에 인재를 파견하는 입장에서 조직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근무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기업은 인재를 관리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조직이 성장하고 운영되는데 필요한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많은데 아직 정리가 잘되지 않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취업을 도전하는 사람들과 인재가 필요한 조직을 연결하는 거시적 관점에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인재와 조직 모두에게 진짜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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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1일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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