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거품 아니었다…'1조 클럽' 탄생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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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해 주요 K-뷰티 브랜드들 중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은 8곳에 달했다.
2. 이들 중 6곳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 원 고지를 밟았으며, 이 8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 성장률만 99.7%이다.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적으로 두 배가량 뛰었다는 얘기다.
3. 2023년보다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난 '퀀텀 점프'를 (실질적으로) 이룬 브랜드도 3곳이나 됐다.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2.7% 급증한 3181억 원을 기록했다. 스킨1004 브랜드로만 2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4.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도 같은 기간 매출이 1432억 원에서 4278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며 K-뷰티 스타트업 경쟁에서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5. 에이피알과 구다이글로벌은 모두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선미녀'로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매출이 33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6. 에이피알은 화장품에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이지알) 매출은 지난해 3126억 원, 올해 1분기 90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0%를 웃돈다.
7. 장기 불황으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K-뷰티 스타트업들이 지난해 초고속 성장을 이어간 데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불황에 따른 영향을 그만큼 덜 받았기 때문이다.
8.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02억 달러(약 14조 원)를 기록했다.
9. 특히 구매력이 낮은 동남아시아나 중국이 아닌 미국과 일본 등 국내보다 구매력이 높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키운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주요 K-뷰티 브랜드들은 일본에서 인지도를 얻고 몸집을 키운 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코스를 밟고 있다.
10. 지난해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난 스킨1004는 미국·중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 매출이 98%에 달한다. 매출 성장률이 200% 가까웠던 아누아 역시 스킨1004와 마찬가지로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매출에 비해 국내 인지도가 낮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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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3일 오전 4:54
프로덕트 매니저(PM)로 일하면서 늘 지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대부분 PM은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와 후행지표(lagging indicator)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행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인풋(input) 지표, '아웃풋(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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