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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인생을 달리기에 빗대고 마라톤을 뛰기도 한다. 100m, 200m, 400m, 800m, 3,000m, 5km, 10km, 하프, 풀코스 마라톤. 마라톤 경기의 1미터는 어떻게 정해진 걸까? 기원전 490년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달린 전령의 그 거리를 오늘날 우리는 정밀한 과학으로 측정한다. 1미터는 처음엔 지구 둘레의 4천만분의 1이었다가, 지금은 빛이 진공에서 1/299,792,458초 동안 진행하는 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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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달리기보다 산책에 더 가까운 게 아닐까. 살면서 달릴 때보다 걷는 시간이, 함께 걷는 사람이 더 많다. 내 기분에 따라, 함께 하는 사람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걷고 또 돌아가는 일.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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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버스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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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4일 오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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