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천만원을 벌던 개발자가 바이브코딩 도구를 만드는 이유
이건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의 레슨
목표는 스스로 설정할 때 더 높은 확률로 달성됩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설정한 목표는 더 강한 추진력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보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는 성과 관리 프레임워크 'OKR'은 이 점을 잘 보여줍니다. OKR은 목표(Objectives)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결과(Key Results)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팀원의 자율적 참여를 중시합니다. 팀원이 직접 목표 설정에 참여했을 때, 실행 과정에서 더욱 높은 몰입과 책임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자율적 선택보다는 지시에 익숙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지시로 공부하고 진로를 결정해온 경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결혼 전에는 어머니, 결혼 후에는 아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배경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어릴 때부터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착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는 심리적 성향을 의미합니다. 도덕 교과를 통해 배운 '바르게 행동해야 칭찬받는다'는 메시지도 이런 성향을 강화시켰을 것입니다. 그 결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곧 목표가 되고, 스스로의 선택은 뒷전이 되곤 합니다.
이러한 영향은 직업 선택에서도 나타납니다. 개발을 할까, 마케팅을 할까 고민하는 많은 이들이 진로를 주변의 기대에 따라 결정하려 합니다. 부모, 형제, 친구, 선생님이 추천하는 직업을 무비판적으로 따르려는 경우도 흔합니다.
물론 주변의 조언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자신의 생각과 고민 없이 결정을 내리는 데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 탐색하면 되고, 여전히 헷갈리면 가볍게 체험해보며 방향을 잡아도 됩니다.
주도적인 선택은 연습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주변에 맞추지 말고 내가 진짜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말해보세요. 설령 거절당해도 괜찮습니다.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작은 훈련이 쌓이면, 점차 인생의 큰 결정도 주도적으로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선택 앞에서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율적인 선택은 결과에 대한 후회도 줄입니다. 남이 시켜서 한 일은 잘못됐을 때 후회와 원망이 따르기 쉽습니다.
다만, 자율적 선택 과정에서도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쉬운 길'만 택하려는 유혹입니다. 쉬운 길은 당장은 편할 수 있어도 성과가 작고,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워 보이더라도 자신을 위해 과감히 선택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선택한 어려운 일은 오히려 극복할 힘을 줍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오늘 어떤 선택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나는 정말 무엇을 원하는가?" 누가 좋아할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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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5일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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