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2017년에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사업부문을 3000억원에 KKR에 매각, KKR은 그로부터 2년도 채 안되어 인수가의 4배인 1조2000억원에 SKC에 매각을 하게 됩니다. 17년도에 LS그룹이 동박사업을 매각한 이유는 트랙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당시 KKR은 향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쪽으로 이동하면 2차전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결정을 내렸습니다. 투자는 항상 결과론 이고 결과만을 갖고 당시 누가 더 똑똑했었는지를 가리는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중반 시점에 2차전지나 전기차로의 시장의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력이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거구요. 하지만 당시 그룹의 최고 브레인들이 모여있는 조직에서도 찬찬히 뜯어보고 시장을 분석했을텐데 트랙터사업을 선택 & 집중하기 위해 매각 이라는 결정을 내리게된 '선택과집중'의 과정이 궁금해지는 딜이긴 하네요. "KKR은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2차전지 시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2017년 LS엠트론 동박사업부를 인수한 것은 이런 분석에 따른 결과였다. KKR은 인수 직후 2차전지용 전지박 핵심 원료 수년치를 신속하게 확보했다. 당시만 해도 경쟁사가 적어 원재료 수급이 원활했지만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하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KKR이 2년이 채 안 돼 이 회사를 SKC에 투자원금 3000억원의 네 배에 매각한 것은 이 같은 장기 계획이 힘을 발휘한 덕분이다. KCFT는 KKR이 미리 세워놓은 원료 조달 스케줄에 따라 공장 증설을 문제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2차전지 뜬다"...KKR, 성장산업 '길목' 선점해 대박

Naver

"2차전지 뜬다"...KKR, 성장산업 '길목' 선점해 대박

2020년 12월 5일 오전 8:47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