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별 거인 '무한의 배드가이' 1.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소속 ‘AI Experiment’ 팀이 만든 프로젝트, <Infinite Bad Guy>. 말 그대로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를 무한반복하는, '무한의 뮤직비디오'다. 2. 머신러닝이 "배드가이"와 관련된 1만 5천 여 편의 영상을 분석해 끊김없이 이어붙인다. 1만 5천 개 정도의 소스에서 가능한 경우의 수는 산술적으로는 우주 역사와 맞먹는다. (=1.46*구골(Googol)) 3. 왜 "배드가이"일까? 이 노래는 2020년 11월에 유튜브 10억 뷰를 기록했는데, 그에 대한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의 헌사인 셈. 4. 발리 아일리시의 원본 뮤직비디오에서 시작된 '무한의 배드가이'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바이올린 연주, 고양이 소리, 아카펠라, 댄스 등 무작위의 커버 버전을 버튼을 누른 바로 그 부분에 이어붙인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진짜 별 거인 기술. 대충 생각만 해봐도 인공지능이 무작위의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분석하고 직전에 매칭되는 지점에 딱 맞는 영상을 골라서 두 개의 사운드를 접착한다. 이 풋풋한 인공지능 친구는 음성인식에 주로 쓰이는 순환신경망(RNN)을 기반으로 학습한다. 5. 얼마 전 화제가 된 나이키 광고, <you can’t stop us>와 같은 방식인데, 이 광고는 사람이 했다. 1분 30초짜리 영상 제작에 총 1,040시간(약43일간)이 걸렸다. (광고를 디렉팅한 나오키 가(Naoki Ga)는 평생 가장 힘든 광고 편집이었다며,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한다) "무한의 배드가이"는 0.00001초 정도 걸린다. 6.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의 AI Experiment는 음악, 미술, 공부, 글쓰기 4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미남.

Infinite Bad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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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 Bad Guy

2020년 12월 5일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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