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책을 읽긴 했는데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목적 없이 책을 읽은 탓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딱 한 줄만 가지겠다는 마음으로 읽는다.
2. 똑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에 따라 간직해야 할 한 문장이 다르다. 내 문장을 찾아야 한다. 딱 한 줄이면 된다. 욕심부리지 말자. 한 줄만 가지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여러 문장이 내 속으로 들어온다.
3. 저자는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수백 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이걸 한 번에 모두 흡수할 순 없다.
- 고명환,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중
4.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다. 시간이 꽤 걸린다. 수많은 맥락과 문장을 번갈아가며 만난다.
5. 인상 깊은 문장엔 밑줄을 긋는다. 페이지 모퉁이를 접는다. 때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밑줄과 모퉁이 접기에 더 집착하는 나를 발견한다. 주객이 바뀌었다. 강박이다.
6. 그럴 때 다짐한다. 문장 하나만 갖겠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은이의 생각을 풀어낸 게 책이다. 한 권의 책이 한 문장에 담길 수 있다.
#책한권에한문장만갖자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7월 6일 오전 1:42
앤드류 챈의 프로덕트 마켓 핏(PMF) 관련 글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포맷에 맞춰서 콘텐츠를 만들어봤습니다:)
... 더 보기1.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당신의 마음속에서부터 나온 게 아니라, 상식이나 가족, 또는 친구의 기대에 영향받은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