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했어요."

라는 말만큼 위험한 신호는 없습니다.

기획자는 A를 떠올리고, 디자이너는 B를 그렸으며, 개발자는 C를 구현합니다.

모두 같은 회의에 있었고, 같은 설명을 들었지만, 머릿속에 떠오른 그림은 제각각이죠.

그래서 저는 폴싯(Forsit)에서 항상 다이어그램을 그립니다.

말은 귀로 들으면 흘러가지만, 그림은 눈에 남습니다.

"그 얘기였어요?"라는 말이 "아하, 이 얘기군요"로 바뀌는 순간이 다이어그램 안에서 일어납니다.

복잡한 기능, 조건 분기, 흐름 전환...

아무리 난해한 시스템도 시각화된 흐름 앞에서는 명확해집니다.

"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모든 팀원이 같은 이미지를 머릿속에 공유하는 것,

그게 바로 다이어그램의 아름다움입니다.


그래서 저는 복잡한 문제일수록 입을 닫고, 펜을 듭니다.

그리고, 그립니다.

*해당 다이어그램은 폴싯에서 개발중인 Influencer Affiliate Program management system을 팀원들과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기 위해 디자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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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7일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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