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 ‘개운하다’는 표현이 있다. 덥수룩한 머리를 자르거나, 길어진 손톱을 깎으면 개운함을 느낀다. 밀린 빨래를 했을 때에도 개운함이 느껴진다. 이런 개운함은 해야 할 일을 마쳤을 때 주로 느껴진다. 그러니까 ‘성취감’이 주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이루어냈다는 느낌은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여준다. 그리고,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늘 개운함을 추구하고, 반대로 개운하지 않은 상황을 꺼려한다.
게임이 이런 것을 잘 활용한다. 고객이 끊임없이 개운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고, 여러 가지 효과를 통해 그 개운함을 강화시킨다. 게임이 제공하는 개운함은 아주 명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게임에 쉽게 몰입하게 된다.
일이나 공부가 지루하다면, 이런 개운함에 집중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멀리 있는 목표를 보지 말고 눈앞의 작은 목표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거기서 오는 개운함을 충분히 즐기는 것이다. 개운함을 느끼고자 하는 노력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멀리 있어 보였던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 있거나, 커다란 업적을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성취감 #목표 #동기부여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7월 8일 오후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