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MZ세대를 사로잡는 럭셔리 브랜드의 노력] 📰 : 발렌시아가 FW21 컬렉션을 담은 게임이 출시됐다. 발렌시아가를 이끄는 뎀나 바잘리아는 지난 9월, 인터뷰에서 패션계의 단조로움에 대해 한탄하며 다음 컬렉션은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의 소망대로 이번 발렌시아가 캠페인은 런웨이 쇼에서 벗어나 2031년 가상 세계로 향했다. 초대장이 없어도, 유명한 셀러브리티가 아니어도 누구나 컬렉션에 접근할 권한이 있다. 기존의 런웨이 무대와 반대로 이번엔 관객이 능동적으로 걸어다니며 살아있는 듯한 가상 모델을 만난다. 휴대폰에서나 컴퓨터에서나 웹브라우저와 와이파이만 있으면 충분하다. 🤩 : MZ세대를 사로잡는 패션 럭셔리 브랜드의 노력(혹은 비결일까요..?)이 점점 더 재밌는 시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는 아예 게임을 만들어 버렸네요. 조금 버벅버리긴 하지만, 한번쯤은 해볼만 합니다. 게임 캐릭터들은 발렌시아가의 신상 의류들을 다 입고 있고요. 기존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사실 꽤나 흔했습니다. 구찌는 테니스 클래시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캐릭터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했고, 현실 세계에서도 똑같은 옷을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발렌티노, 마크제이콥스 등은 2020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닌텐도 모동숲에서 공개하기도 했고요. 게임 이외에도 유명 영화감독들과 협업하여, 영상 페스티벌을 선보인 구찌의 구찌페스트,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신제품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실제 직원들의 셀피를 활용하여 화보 콘텐츠를 만든 버버리도 흥미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역시 그 브랜드만의 스토리와 팬덤을 기반으로 할 때 가장 매력적인 마케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럭셔리 브랜드야 말로 콘텐츠 마케팅을 하기에 가장 좋은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라는 점 때문에 더 많은 MZ세대들이 모바일에 시간을 쏟아 붓고 있다는 점도 더 의미있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배경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