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ath of Agile

2023년 상반기에 12만 명의 테크 직군이 해고됐는데, 그 중에서도 스크럼 마스터와 애자일 코치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Sohail이 진행한 CSM 클래스 참가자들이 모두 회사에서 해당 직책을 없앤 곳 출신이었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회사들이 근본적으로 "이 역할들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에서는 Facebook, WhatsApp, Google, Netflix 같은 가장 성공한 테크 회사들의 엔지니어 대부분이 스크럼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들은 데일리 스탠드업도 하지 않고, 스토리 포인트 추정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Agile practice가 틀렸나? 그런건 아니다.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거 그냥 잘못된 애자일에 대한 이해와 구현 때문에 생긴 문제 아닌가?"였다.

글에서는 "하루에 여러 번 배포하는데 왜 2-3주 스프린트가 필요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스프린트는 배포 기준이 아니라 가치 전달과 학습의 리듬이다.
실제로 배포는 매일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 "우리가 만든 것이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주고 있는가?"
- "다음에 무엇을 우선순위로 해야 하는가?"
를 점검하는 것이 스프린트의 의의다. 배포를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수행하는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이처럼, 잘못된 인식과 수행이 "Agile"이라는 철학을 죽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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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일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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