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패션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까요?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1층 뷰티, 그리고 이제는 2층 패션으로

[아티클 3문장 요약📑]

1️⃣ 최근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는 컬리, 창사 이래 첫 영업 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다시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 이러한 컬리의 전략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온라인 백화점'으로 지하 식품관부터 1층 뷰티, 2층 패션으로 이어지는 큐레이션을 구현하겠다는 겁니다.

2️⃣ 다만 패션 확장 흐름은 뷰티와는 살짝 결이 다른데, 뷰티컬리가 기본 백화점 1층 브랜드를 '옮겨 오는' 거였다면, 패션은 기존 백화점 브랜드를 '대체하고 있는' 곳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고, 무신사와 29CM, 퀸잇 등 경쟁자가 놓치고 있는 40대 시장을 시작으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3️⃣ 특히 초기 진입은 속옷이나 잡화류 같은 데일리 아이템을 노리고 있는데, 컬리의 강점인 샛별 배송과 큐레이션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영역이기도 하고, 동시에 식품에서도 동일하게 우유나 식빵 같은 매일 사는 제품을 공략하여 성공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기묘한 관점➕

얼마 전 컬리는 패션에 이어 리빙에서도 대대적인 행사를 펼치며 공격적인 확장을 지속 중에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시도가 성공을 거두려면, 전문성의 허들을 뛰어넘어야 할 텐데요. 과거 이마트 데이즈가 유니클로에 이은 2위 SPA 브랜드가 되었으나 마트 의류의 한계에 부딪혀 성장이 정체되거나 쿠팡이 패션, 리빙 등을 공략하고자 몇년간 애를 써왔지만 결국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건 모두 이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컬리 자체가 상당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인지라 이를 잘 활용한다면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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