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들어보는 이 말은 비전공자들의 불안에서 시작됩니다. 주로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할 때나, 주니어가 이직을 할 때 "비전공자라서 그런지 취업/이직이 잘 안되네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습니다. 물론 대기업을 입사하는 경우 자격요건에 "컴퓨터공학 관련 학사"라는 조건이 있다면, 이건 분명히 발목을 잡는 상황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들어가기 위해서 어떤걸 준비해야할지도 명확하죠.(물론 대기업에도 잘 하는 비전공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아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다릅니다. * 회사는 당신의 졸업장이 아닌, '역량'을 봅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컴퓨터공학과 졸업장보다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고 운영해본 경험처럼, 실무를 얼마나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CS,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은 이미 인터넷에 충분히 나와있습니다. 공부하려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역량을 가진 지원자라면 당연히 전공자를 뽑을 확률이 높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결국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빨리 학습하는가', '동료와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통하는가', '비즈니스 문제를 코드로 얼마나 잘 해결하는가'로 평가받게 됩니다. * 진짜 문제는 비전공자의 실력이 아닙니다. 실력은 공부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 늘어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나는 비전공자라서 못한다'라고 한계를 지정해버리는데서 발생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 중에는 좋은 대학, 좋은 기업에서 온 사람들과 일을 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먼저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도전하기보다 "비전공자라서"라는 도망가기 좋은 수단을 이용하는거죠. * 한계를 설정하지 마세요. 단지 '비전공자라서, 좋은 대학이 아니라서'와 같은 한계는 자신을 그 안에 가둡니다. 이미 좋은 회사에 잘하는 비전공자들은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잘 할수 있는건 한계를 긋지 않고, 자신이 노력했기 때문일껍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비전공자'라서가 아니라 '아직 배우지 않아서'일 뿐이고, 그건 그냥 배우면 됩니다. 그냥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분명 성장합니다. 다른 의견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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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4일 오전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