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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가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교육을 받고 싶으신가요?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전문가? 고령화 사회에서 각광받는 노인 복지 전문가? 아니면 단순히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속성 과정?

저라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심리학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철학 같은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만약 교육 이수만으로 100% 해당 분야의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직업 선택에 대한 고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완벽한 교육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설령 존재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것처럼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직무 탐색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마다 고유한 성향과 강점이 있고, 이에 따라 적합한 직업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여러 직업을 실제로 탐색해볼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해서 환자를 진찰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해서 시청에서 며칠간 행정 업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우리는 '감'에 의존해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청소년과 청년 시기에 방황하게 되는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 가정을 책임져야 할 때, 안정적인 직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아실현의 보람을 느끼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는 막연하게라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아주 희미하더라도 어떤 일을 떠올렸을 때 호기심이 들거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고전이 답했다』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접했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 몸은 힘들어도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당장의 수익이 변변치 않더라도 재미와 보람이 있어야 지속할 수 있고, 그래야 언젠가 성공하게 되어 부와 명예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도 다릅니다. 반드시 많은 돈과 큰 명예를 원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을 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며 근근이 먹고살 정도의 수익만 바라본다면, 소중한 시간과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스트레스받으며 '오늘도 견디자'는 마음가짐이라면, 그 투철한 정신력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저도 실천하지 못하면서 하는 말이라 참 쉽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론적인 직업 교육과 탐색만으로는 100%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과 직장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과감하게 본인이 원하는 일에 실컷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설령 도전해봤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래도 할 이야기는 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상황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무언가를 했는데 별로 남는 기억이 없는 것입니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한 것으로는 자신이 무엇을 이루었다고 떳떳하게 자랑하기 어렵습니다. 작은 도전이라도 주도적으로 실행했을 때, 이야기의 시작부터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걱정하기에 앞서, 무엇을 하면 재미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를 먼저 상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떠오른 일이 있다면 앞뒤 돌아보지 않고 과감하게 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짧고 얕게 해보는 것이 아니라 푹 빠져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보고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분명히 그 순간 다른 일이 떠오를 것입니다. 마치 창업을 해서 사업 방향을 바꾸는 피벗(pivot)처럼 말이죠.

그렇게 자신만의 경험과 이야기가 쌓이면, 결국 마침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과 직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직업과 직장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모든 분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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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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