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부터 평양일미까지, 다시다부터 해찬들까지, 올리브영부터 CGV까지, 그간 노희영이 만들고 리뉴얼한 브랜드만 수백 개에 달한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Q. 노희영 브랜드의 핵심 3가지를 얘기해주시죠. "첫째 눈으로 모든 걸 느끼고 알 수 있게 비주얼 컨셉이 정확해야 해요. 둘째 그 이유가 궁금하도록 스토리로 전달해야 합니다. 셋째, 체험하고 체류하고 싶도록 설계해서, 고객을 붙들어둬야죠 저는 브랜드 론칭할 때 무조건 색깔부터 먼저 떠올려요. 가령 삼거리 푸줏간은 주황색, 평양일미는 옥색이 떠오르는 식이에요. 브랜드의 첫인상은 컬러예요. 그리고 이름이 직관적이고 쉬워야 해요. ‘뚜레쥬르’같은 이름이 제일 알아듣기 어려워요. 삼거리 푸줏간, 계절 밥상, 평양 일미… 뭐 하는 곳인지 한 번에 머리에 잡혀야죠. 이어서 어떤 근본으로 자랐는지(히스토리), 함께 할 수 있는 건 뭔지(체험) 디테일이 꼬리를 물고 죽죽 나와야 해요. 올리브영이나 CGV같은 기존 공간을 리노베이션 할 때는, 한번 들어오면 못 나가도록 ‘놀 거리'를 다양하게 배치했어요. 고객의 시간을 붙잡아야 해요. 삼거리 푸줏간이나 계절밥상은 내가 먹은 식재료를 바로 그 장소에서 구경하고 살 수 있도록 했고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소비자의 눈으로 트렌드에 올라타라" 브랜드 승부사 노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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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소비자의 눈으로 트렌드에 올라타라" 브랜드 승부사 노희영

2020년 12월 9일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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