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IPO로 마켓과 소셜 미디어가 난리다. 다양한 기사가 있고 훨씬 더 자세한 분석 스토리도 많지만, 퍼블리 독자들에게 Tony Xu (MBA 동기)와 도어대시 창업과 관련된 퍼블릭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몇개 전달하고 싶다. 1. Tony는 중국계 이민자의 자녀로, 위 기사에서 본 것처럼 유복하지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가난과 결핍은 많은 경우 큰 동력이 된다는걸 입증하는 케이스. 2. Tony는 확실히 지기 싫어하는 강단있는 친구였다. 토니랑 종종 달리기를 하곤 했었는데, 진짜 지기 싫어했던걸 기억한다. 그런 토니의 성격이 도어대쉬 문화에도 나온것 같다. 3. Tony는 매킨지와 E bay/paypal을 거쳐 MBA에 왔고, 스퀘어에서 인턴을 했다. 그리고 스퀘어로 돌아갈 수 있는 옵션을 버리고 스타트업 (도어대쉬)를 시작했다. 아직도 내가 토니에게 왜 스퀘어 같이 좋은회사에 안 돌아가냐고 질문했던걸 기억한다. 토니는 이게 더 하고싶은 일이라고 심플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진짜 허접한 웹사이트 만들어 직접 배달도 하고 했던걸 기억한다. 4. 드라마 없는 스타트업 없는것처럼, 도어대쉬도 수많은 드라마가 있었을텐데, 그중 가장 가슴아플 (?) 수 있는 것은 같이 시작한 동기 Evan (같은 클래스메이트) 와 https://www.linkedin.com/in/evanmoore/ - 헤어진 것이다. 정확한 이혼 (?) 사유는 듣지 못했지만, 아픔 없는 이별은 아니었으리라. 5. 네명의 공동창업자가 (MBA2명, 엔지니어 2명) 가 equity를 똑같이 나눴고, Evan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금 4%정도의 쉐어를 갖고 있다 (오늘 시가총액기준으로 $3B정도의 빌리어내어가 된 것 같다). 6. YC를 거치고 계속 승승장구 한 것 같지만, 중간에 나오는 사람도 많고, 비지니스의 위기도 많았을 것이다. 내 동기들 중에도 도어대쉬에 취직했다가 나오는 친구도 꽤 있었고, 어웨어에서 도어대쉬 첫번째 직원이었던 아만다를 직접 데리고 일하면서 그 문화와 어려움/고충도 많이 들었다. 계속 cash가 떨어지는 비지니스를 비전펀드 펀딩등을 통해 끌고오고, 그 과정을 거치며 회사와 계속 성장해간게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7. 또 하나 빼놓을수 없는것은 얼마전에 class action lawsuit (대셔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하라는) 을 잘 이겨낸 것이다. 이걸 이겨내고 코로나라는 천우신조가 생기면서 비지니스가 급등해서 여기까지 오기에 이르렀다. 8. 당장 빌리어내어가 되니 삶이 완전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언젠가 토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돈 달라는 사람 엄청 많을것 같고 (사실 나한테도 연락처 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동기가 이렇게 크게 성공하는걸 보는게 신기하다 (성공한 동기 많지만 토니가 거의 제일이리라). 그리고 여러명이 이야기했듯이, 매출은 2배지만, 시가총액은 20배 인정받는 (배민 인수가에 비해) 미국의 시장이 부럽긴 하다.

DoorDash IPO will make its CEO a billionaire — here's how his immigrant parents inspired his success

CNBC

DoorDash IPO will make its CEO a billionaire — here's how his immigrant parents inspired his success

2020년 12월 10일 오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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