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 다양성에 기여하는 법> 1. 페이스북이 '흑인 게이밍 크리에이터' 양성에 나섰습니다. 향후 2년 동안 총 1천 만 달러 (약 120억) 을 투자해서, 흑인 게이밍 크리에이터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월 급여는 물론이고, 향후 파트너십 프로그램 (멘토링, 피드백, 교육 등) 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2.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플랫폼이 세계를 호령하면서, 이들도 사회 문제인 '다양성' 증진에 진보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플랫폼은 심판 입장이라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키우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그들이 지닌 책무를 고려하여 간접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지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이들이 자립하고,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라 더욱 관심이 갑니다. 3. 물론, 이 프로그램 하나만으로 인종 다양성을 개선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백인으로만 구성되어있는 게이머 및 스트리머 생태계보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생태계가 건강하지 않을까요? 이 생태계가 경제 (직접 도네이션, 게임 시청 후 게임 구매 등) 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기에 이 프로그램이 가진 파급력이 적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페이스북의 이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면, 트위치와 스팀, 에픽게임즈 등 게임 생태계와 관련된 수많은 사업자가 나서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