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 쇼핑하며 재활훈련하는 일본 고령자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자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이 쇠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외출이 제한되고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러한 ‘코로나 노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 중 하나인 ‘쇼핑 재활’을 소개한다. [쇼핑 재활이란?] 쇼핑과 재활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로 고령자가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면서 재활훈련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쇼핑 재활은 다양한 측면에서 고령자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 고령자의 운동 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쇼핑 재활은 고령자가 넘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고안된 쇼핑 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잘 걷지 못하는 고령자도 카트에 의지해 걸으면서 걷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또한 무엇을 살 지 생각하고, 금액을 계산하는 행위들은 인지능력 향상으로 연결된다. 3) 뿐만 아니라 함께 쇼핑 나온 고령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사회적 교류도 증가하게 되고 자신이 직접 쇼핑을 했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상승한다. 쇼핑 재활이라는 콘셉트는 한 작업 치료사에 의해 고안되었다. 서비스 요금은 주 1회 쇼핑 즉, 월 4회 쇼핑을 나가는 경우 1인당 월 1,700엔 (약 18,000원)이다. 고령자들의 집 앞까지 버스가 직접 고령자를 데리러 갈 뿐만 아니라 작업 치료사가 동행함으로써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으로 쇼핑 재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쇼핑 재활은 고령자가 건강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령자의 건강이 증진되면 국가가 부담하게 되는 간병비와 의료비가 줄어든다. 게다가 고령자들이 나와서 쇼핑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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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経済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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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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