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서브스크립션 (정액제) 서비스 인기> 1달에 1주일 정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벗어나 다른 장소에서 거주하면서 그 지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 정액 서비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ADDress (어드레스)라는 플랫폼입니다. 월 4만엔으로 삿포로와 벳푸, 치가사키 등 전국 25개 (9월 30일 현재)의 빈 집이나 별장에서 무제한으로 사는 것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2019년 4월부터 시범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는 30~40대를 중심으로 약 20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모집 회원수는 수백명을 예정하고 있으나 회원을 희망하는 등록자수는 2500명을 넘어 높은 인기를 실감합니다. 회원은 일하는 장소의 자유도가 높은 20~30대의 프리랜서가 많으나, 회사원이나 50~60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일하는 장소와 사는 장소를 일부러 바꿔서 기분 전환을 하거나 자극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으나 이주를 결단하는 것이 힘든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ADDress의 특징은 단순히 공간을 빌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해당 지역주민에게 회원과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부탁하여 회원이 집에 머무는 것을 넘어 지역과 교류하기 쉽도록 돕고 있습니다. 텔레워크를 허용하는 기업이 확대되고 있어 주거 서브스크립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일본의 심각한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지자체들도 주거 서브스크립션 비즈니스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