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는 꽉 막힌 것처럼 느껴지는 중국이지만, 혁신에 있어서는 놀라운 수준이다. 최근 타다 기소로 답답해진 마음이 앞서가고 있는 타국의 혁신들을 보면 더욱 답답해진다. "2017년 중국 2위의 보험사이자 매출 기준 최대 민영기업인 핑안 Ping An은 ‘초고속 현장조사(Superfast Onsite Investiga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험가입자들이 간편하게 스마트폰 앱을 열어 몇 가지 질문에 답변만 하면,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앱의 가장 멋진 기능은 보험사 직원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대신, 고객들은 사고 차량의 사진을 찍어 핑안 컴퓨터에 전송할 수 있다. 그러면 컴퓨터가 3분 이내에 수리 견적을 보내준다. 고객이 견적을 수락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핑안은 즉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핑안 고객들은 이 기능을 이용, 전체 청구 건수의 62%인 730만 건을 해결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허위 청구와 직원들의 견적 실수를 줄임으로써, 매년 7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한다. 하지만 그 단순함 뒤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처리 작업의 엄청난 정교함이 숨어 있다."

[포춘 글로벌 500]데이터로 쌓아 올린 핑안보험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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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1일 오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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