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 끈을 만든 장인의 힘 > 20世紀少年의 울트라리스크/이학림
패션포스트 - 깊이 있고 재미있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이야기
한국은 원래 그런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샤넬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냥 다른 좋은 기업이 있으면 그만이다. 왜 한국은 바이오 산업이 발전을 못하나 정도의 주제면 모를까 샤넬 하나 가지고 한국 산업이랑 비교하면서 찬양하는건 너무 한국을 patronizing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식으로 치면 미국도 샤넬만한 의류 브랜드가 없다. 미국도 저열한 장인 정신을 가진 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 누군가 “왜 프랑스에는 삼성같은 반도체 기업이 나오지 않나요?”라고 물을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공정을 할 줄 아는 인재도, 그걸 할정도의 기술도 없으니까요."
2020년 12월 20일 오후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