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도 관중도 박수도 다 스트라이커가 받지만, 벤치에 오면 공기가 달라요. 감독은 공을 어시스트한 선수에게 달려가 감사를 표해요. 처음엔 그게 안 보였어요. 그런데 어느새 저도 그래요. 전반전 끝나면 헌신한 친구에게 달려가 "너, 정말 열심히 하더라!" 격려가 절로 나와요. 골 넣는 사람은 한두 명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들은 자기 위치에서 결정적 기회를 기다리죠. 그런데 헌신의 역할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헌신의 기회는 모두에게 있다니까요(웃음)." 이번달 트레바리 '팔리는 브랜드' 클럽에서 나눌 책으로 애덤 그랜트의 '기브앤테이크'를 골랐다. 이유는 간단했다. 팔리는 브랜드가 되려면 먼저 '주어야' 하니까.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해야 팔리니까. 이영표는 '기버'의 완벽한 예시였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영표 "축구도 삶도, 나는 이기적으로 헌신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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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영표 "축구도 삶도, 나는 이기적으로 헌신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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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일 오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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