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의 성장과 성공한 스타와의 관계] 📰 : 사운드클라우드의 세상이 채 10년도 되기 전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으니, 바로 앞서 이야기한 틱톡이다. 처음에는 그저 10대들이 모여서 단순한 멜로디에 맞춰 똑같은 춤을 추는 댄스 영상을 업로드하는 곳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틱톡이 사운드클라우드에 이어 새로운 음악 플랫폼이 되자 대형 음반사는 물론 저스틴 비버 같은 대형 스타들이 안달이 나게 되었다. 음반사들은 제2의 릴 나스 X를 찾아 틱톡 스타들을 뒤쫓기 시작했고, 인기 가수들은 틱톡에서 인기를 끄는 짧고 단순한 멜로디와 댄스를 붙이기 좋은 리듬을 강조하는 곡을 만들어 바이럴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이제는 곡 전체를 작곡하는 대신 몇십초짜리 한 소절만 만들어 틱톡에 띄워보고 인기를 끌면 그제야 곡의 나머지를 작곡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곡이 완성되기도 전에 먼저 인기를 끄는 새로운 세상이 탄생한 거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 : 새롭게 성장한 플랫폼에선 또 항상 새롭게 성공한 스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UGC 플랫폼에선,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성공한 스타들이 계속 나와야 하고, 성공하고 싶은 스타들은 성장하는 플랫폼에 올라타야 합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사운드클라우드, 틱톡이 그러했던 것 처럼요. 그리고 그러한 사이클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단지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각 플랫폼의 콘텐츠 생태계 안에서 일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