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시장의 종말을 맞이하는 코닥과 후지 이 | 커리어리

필름 시장의 종말을 맞이하는 코닥과 후지 이 두 회사의 모습은 꽤 달랐습니다. 시장의 리더였던 코닥은 2012년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후발주자였던 후지는 꽤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냈습니다. 조금 다른 예일 수 있지만 흥미롭게도 회사 내에서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일이 힘들다고 합니다. 보통 이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은 위기 의식을 느낀 사람이라는거죠.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지만 코닥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건 그들이 업계 선두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반면 후지는 내리막길이었던 필름 산업에서 어떻게 빠져나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았습니다. 후지 필름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토요타에게 자동차가 없어지는 정도의 거대한 문제였습니다. 자기가 잘하고 있는 본업이 붕괴하고 있을 때 새로운 일을 찾겠다고 결심하는 일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 일은 물론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서 전략적 방향이 정해진 뒤로도 신사업에서 실패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결국 M&A를 통해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과의 시너지를 찾았던 것이 성공의 핵심 같습니다. 화학이라는 뿌리를 기반으로 화장품과 의약품으로 다각화에 성공한거죠. 종종 망해가는 산업에서 일할 때 나라는 개인이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을까, 상상해보곤 합니다. 제가 과연 그 산업의 암울한 미래를 미리 읽어내고 적당한 시기를 찾아 gracefully exit할 수 있을까요? 이 인터뷰에서 그 생각의 틀에 대한 힌트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후지필름 CEO "경영'실패하면 죽는다' 각오로 나선다"

Digital Chosun

2019년 11월 3일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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