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deep fake), 들어보셨나요?>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나 음성, 영상까지도 정교하게 합성해 만드는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민주주의 근간인 '진실'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등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딥페이크(deep fake)란 인공지능이 서로 다른 영상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합성해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딥러닝'과 '가짜'라는 단어가 합쳐진 용어입니다. 문제는 누구나 이 같은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악용 사례들이 음란물의 범위를 넘어 사회의 신뢰 근간을 흔드는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정치인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위해 딥페이크를 이용한다거나, 딥페이크 기술로 회사 임원 신분을 위조해 투자자를 모으는 사례 등 여론 조작이나 금융사기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 석학인 토비 월시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세상은 딥페이크를 통해 누구나 진실을 조작할 수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는데,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딥페이크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이 개최한 딥페이크 감지대회에 전 세계 2000여 개 팀이 참가했는데, 우승자조차 제시된 딥페이크 영상 3개 중 1개는 판별해내지 못했다고 하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미처 대응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도 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놀랍고 무서운 기술과 인간이 이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성찰과 고민, 그리고 대응이 필요합니다.

AI의 역습..."돈 보내라" 영상통화도 가짜

Naver

AI의 역습..."돈 보내라" 영상통화도 가짜

2020년 12월 29일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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