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쿠팡까지 : 왓챠 박태훈의 생각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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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힘을 만드는 것이 하나 하나 유명한 오리지널이라면, 왓챠는 덜 유명해도 알고보면 취향 저격인 콘텐츠를 다량으로 확보하는 셈이다. 그런 왓챠가 최근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지널이다. 360억원의 투자 유치금 중 상당부분을 재원으로 시리즈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OTT에서 더 중요한 것은 시리즈물에 가깝다. 시청 시간이 더 많이 확보가 되기 때문이다. 아마 저희가 오리지널을 만든다면 영화보다는 시리즈물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 "왓챠의 기본적인 정체성은 롱테일 콘텐츠를 다 갖추고 취향에 맞게 추천을 잘 해주는 거다. 이 기본 전략은 유지할 생각이다." "왓챠는 두 바퀴로 굴러간다. 무슨 말이냐하면, OTT 서비스 외에도 영화를 평가하고 추천하는 서비스 ‘왓챠피디아’가 이 회사의 중심 축 중 하나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왓챠피디아가 왓챠의 결정적 경쟁력이라는 것이 박태훈 대표의 설명이다." "우선, 넷플릭스에 비해 왓챠가 보유한 콘텐츠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드라마는 다섯배, 영화는 열다섯배다." "또 다른 하나는 왓챠피디아가 가진 데이터의 양과 질이다. 네이버의 오십배가 넘는 별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페이를 결제하던 유저들이 공짜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은 콘텐츠 유료 시장 사이즈 자체를 줄인다는 점, 콘텐츠가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제작·유통 업계에서 큰 우려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12월 31일 오전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