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값 안 올리기> 커리어에서의 성공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유명한/좋은 회사의 간판과 높은 연봉을 기준으로 삼을 듯 싶습니다. 이를 위해 본인의 직무 적합도나 만족도를 포기하고 이직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글에 따르면 직무 만족도나 개인의 성취감 같은 '주관적 성공'이 승진이나 연봉과 같은 '객관적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반대 방향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요. 객관적 성공이 주는 행복도는 지속되는 시간도 짧고,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미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을 좇는 것이 돈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역설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고려해야 할 조건과 환경이 더 많기 때문에, 단순히 '몸 값을 안 올리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커리어에 대한 하나의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는 글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이직을 하면서 이 두 가지 기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네요. - "경력 연구(Career Research)라고 하는 연구 분야에서는 경력 성공을 두 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객관적 경력 성공과 주관적 경력 성공이 그것입니다. 전자는 말 그대로 당사자의 의견에 상관 없이 평가할 수 있는 성공입니다. (...) 주관적 경력 성공은 (...) 개인이 심리적으로 성공했다고 느끼는가, 혹은 직무에서 얼마나 만족하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몸 값을 올리는 부분은 객관적 경력 성공과 직결되어 있겠죠." "객관적 성공이 주관적 성공에 영향을 별로 미치지 못하더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관적 성공은 차후 객관적 성공에 영향을 미칩니다. 쉽게 말하자면 몸 값이 오르거나 직위가 오른다고 해서 내가 주관적으로 직무에 얼마나 만족하냐가 높아지지 않지만(그러나 다른 사람과 상대 비교해서 내가 더 성공적이라고 하는 주관적 평가는 높아짐 -- 그러나 이런 요소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삶에서 불행감을 더 느낀다는 연구가 있음), 반대로 내가 주관적으로 직무에 얼마나 만족하냐가 차후에 내 임금이나 직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주관적 성공, 즉 현재의 만족감, 행복감이 객관적 성공, 즉 임금이나 직위에 선행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있습니다. (...) 거기에 따르면 더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이 31% 더 생산적이고, 37% 매출이 높고, 창의성이 3배 높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돈 벌어서 행복해져야지 전략보다 행복해져서 돈 벌어야지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0) 몸 값이 안오르는 상황에서도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1) 몸 값 올려서 하루 하루 더 만족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전략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다 2) 몸 값 올리고 싶으면 몸 값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지금 상황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3) 몸 값 올리는 방법으로서의 이직은 위험성이 높다 4) 일상에서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5) 잡 크래프팅을 통해 내가 하는 일에서 의미와 동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몸 값 안 올리기

Egloos

몸 값 안 올리기

2021년 1월 1일 오후 3:41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