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정의 더다이브] "中 공산당, 인터넷 기업을 빈부격차의 주범으로 몰기 시작했다"
Naver
#중국 중국 공산당이 인터넷 기업들의 목을 죄는 이유를 분석한 글. 다만, 이 기사도 중국 공산당의 행위를 사후적으로 해석한 것일 뿐, 현재 중국의 경제 정책은 말 그대로 안개속이다. “상장 이틀 전 IPO 중단은 중국 당국, 구체적으로 중국공산당이 언제든지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사태의 시사점은 무엇인가? 3가지 정도 본다. 첫째, 2008년 미국 금융 위기를 계기로 공산당 내에도 시장 자율파보다 시장 규제파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이 규제파한테는 좋은 명분이 되었다. 둘째, 플랫폼 기업 때문에 빈부격차가 커지면 공산당은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다. 시진핑 집권 2기 체제의 지지 기반 확대와도 관련된 문제다. 셋째, 중국 기업은 정부 시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전략을 짤 수 밖에 없다. 중국 최대 배달기업 순펑(顺丰)은 배달 기사를 정규직으로 고용했는데, 이 댓가로 중국 정부로부터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얻었다."
2021년 1월 2일 오후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