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이디야, 버거킹:맘스터치] 1. 왜샀을까? F&B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한동안 PE 업계에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버거킹, 커피빈, 놀부, 할리스커피, 공차, KFC, BHC 등. 프랜차이즈 상위업체들의 거의 절반 정도는 PE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으니. 성공적인 매각 사례도 있었으나, 아직 매각을 못하는 사례, 간신히 매각한 사례 등이 조금더 많아 전반적으로는 매각이 힘든 Industry라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와중에 맘스터치 경영권이 또다시 PE로 넘어가는 MOU를 맺은 것이다. 그것도 주가 대비 경영권 프리미엄을 준 가격에 말이다. 왜 샀을지가 너무 궁금한 딜이었다. 2. 이디야 전략 카페시장은 스타벅스와 이디야로 양극화 되는 모습을 보인다. 커피빈, 파스구찌 등 프리미엄 이미지의 카페가 스타벅스를 바짝 뒤 쫓았었으나, 역시 별다방만이 독야청청 매출을 늘려갔고, Value for money 시장의 선두두자 이디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햄버거 시장도 맥도날드, 롯데리아가 주춤한 사이 버거킹이 광고 효과와 더불어 프리미엄을 굳혀 나갔고, 맘스터치도 Value for money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3. 하지만, 앞으로 Upside란? 기본적으로 글로벌 성공은 단기간에는 어려워보인다. 연결 재무제표기준 세정제 관련 자회사를 제외하곤 모두 당기순이익이 적자 상황이며, 현금흐름도 좋지 않다. 그렇다면 결국 국내에서 P와 Q 중 어떤 전략일지가 궁금한데, 기사상으로는 수도권 중심의 Q 확장이 예상된다. 단기간에 가격을 올리기는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맞지 않고, 기존 고객 이탈마저도 우려된다. 4. 그럼에도 비싸보였다. 그러나, 기사에서 답을 찾음 그럼에도 EV/EBITDA 10배, PER 12~15배 정도로 보이는 Deal인데, F&B 분위기 대비 다소 비싸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오늘 기사를 보니, 매도인 정현식 회장이 신규 매수인 펀드에 출자하는 것으로 보이고, 사실상 최종 매각시에 후순위를 제공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매수인 펀드 입장에서는 실질적 매수 가격을 낮추는 효과) 햄버거 계의 이디야커피의 향후 모습이 기대가 된다. RJ

맘스터치 정현식 회장, 케이엘앤 펀드에 출자

더벨뉴스

맘스터치 정현식 회장, 케이엘앤 펀드에 출자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19년 11월 7일 오후 12:3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