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이달말 그의 임기 종료까지 차단키로 결정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이 대선 결과 확정을 저지하겠다며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서 전세계가 경악한바 있죠.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4명이 사망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쳇 등 주요 소셜미디어는 사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습니다. 페이스북은 24시간, 트위터는 12시간 동안 계정을 차단했습니다. 그동안 결집하라는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암시해온 트럼프의 그 어떤 코멘트도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폭력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부추긴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전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SNS를 통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도 하고, 대중과 소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가 SNS의 영향력을 남용할 때, 혹은 어떻게 사용해야할지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가 없을 때 이것은 무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테크놀로지는 다분히 정치적이며, 따라서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도 이를 늘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 정책을 마련해야합니다.

트럼프, 남은 임기 동안 '페이스북' 못쓴다..."너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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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은 임기 동안 '페이스북' 못쓴다..."너무 위험해"

2021년 1월 8일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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