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 화상회의 뒤 피곤이 몰려오는 이유] 팬데믹 이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화상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직장 내 팀워크 효과를 연구하는 클렘슨대학팀은 화상회의가 대면보다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표정, 목소리의 톤, 바디 랭귀지 같은 비언어적 단서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오롯이 정신적 피로감으로 이어집니다. 아래는 영상통화가 주는 부정적인 측면들입니다. 1️⃣ 2014년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화상 회의에서 생겨난 지연이 상대방에 대한 우리 관점을 부정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더불어 영상통화를 강요받는 느낌 자체가 피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2️⃣ 연구팀은 “우리의 사회적 역할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생겨나는데, 지금은 그 맥락이 붕괴했다”라고 말합니다. 연구팀의 패트리 글리리는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만약 오프라인의 같은 카페에서 친구와 이야기하고, 동료와 일하고, 부모를 만나고, 데이트한다고 생각해봐요. 이상하지 않아요? 불안감을 유발하는 현재 상황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만든 공간에 갇혀 있어요. 상호작용을 위한 유일한 공간은 컴퓨터 화면뿐이죠." 3️⃣ 누군가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고와 실직 등의 걱정 때문에 자신에게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식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중 일부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과도한 성과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4️⃣ 연구팀은 특히 대규모 집단이 함께하는 영상통화의 피로감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대규모 영상통화가 개인의 힘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포장하든, 대규모 영상통화는 여가 활동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전문가들은 영상통화나 화상 회의를 필요한 상황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켜는 것은 개인의 선택사항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조직의 모든 회의에 카메라가 항상 켜져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연구팀은 화상 회의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스크린을 바로 앞이 아닌 옆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치 옆방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피로감이 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영상통화가 가장 효율적인 수단인지를 따져볼 필요도 있습니다. 많은 부분 업무에 있어 화상 회의 대신 파일이 있는 장소와 텍스트 링크를 공유하는 것 만으로 정보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끝으로 회의 전 "사람들이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져보라"라고 말합니다. 보통 우리는 현실의 회의에서 이렇게 합니다. 언제부턴가 이러한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세상과 다시 연결해주고, 신뢰를 유지하며 피로와 걱정을 줄이는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