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에 퍼스낼러티 심기] 전체 제품의 텍스트를 워싱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일관성을 맞추는 일이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텍스트를 발견하는 순간 신뢰도가 급감하는 것은, 굳이 별도의 연구 자료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 브랜드의 색깔이 드러나는 라이팅을 위해서는 일관적으로 정리된 글쓰기에 인격을 더해야 한다. 이는 인지보다 실행이 특히나 어려운 부분이다. 단순히 어미를 바꾸거나 이모티콘을 추가하는 것 이상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할 것인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이 아티클에서는 같은 화면을 세 가지 타입의 시안으로 구성해보면서 어떻게 방향을 결정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큐레이션 알고리즘 설명 페이지로 이어지는 링크의 텍스트 사례가 인상 깊었다. About our algorithm / How we picked 'em / Our editoral policy 이는 단순히 어떤 단어를 사용할 거냐, 말투를 사용할 거냐만 고려해서는 나오기 어려운 종류의 시안들이며, 인격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