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사업에 관련된 영화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파운더는 썸네일에도 나타나 있듯이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와 사업화에 관련된 일화입니다. 패스트푸드 특유의 시스템을 고안한 창업자 딕, 맥 형제가 만든 사업을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레이 크록이 프랜차이즈로 확장하자고 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흥미있게 짚습니다. 내러티브가 자본의 잔인함과 부정적인 쪽으로 쏠리는 면도 있지만 사업의 스케일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부분이 매우 인상깊습니다. 레이 크록과 해리 소너본이 처음 만나서 나누는 대화가 스케일업과 프렌차이즈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이 많이 이야기 하는 해자(moat) 성격을 지닌 자본의 회전과 퀄리티의 통제가 가능한 사업확장에 대한 대화입니다. - 자신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햄버거 장사가 아니라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햄버거가 조리되는 땅을 소유해야죠. - 두 가지 이점이 있어요. 1) 일단 꾸준한 매출이 생깁니다. 사업을 확장 시킬 자본이 쌓여 그 자본으로 더 많은 땅을 매입하여 그 위에 더 많은 지점을 세울 수 있죠. 2)더 중요한 것은 점주에 대한 통제권을 쥐는 거죠.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임대를 취소하는 거에요. 영화 자체도 자연스럽게 전개되면서 과장되지 않아서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왓챠에 있어요! ㅎㅎ

파운더(2016) - 왓챠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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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2016) - 왓챠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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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1일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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