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도 폭설] 언제 오나 싶었던 핀란드의 폭설 시즌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기온도 영하 20도 가까이를 찍으며 역시나 '추운 나라 핀란드'의 명성을 이어가는군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최근엔 한국이 핀란드 보다도 더 추운 경우도 생기고 있어서 좀 걱정입니다 ㅠㅠ 1. 핀란드 폭설 현황 사진을 주욱 볼 수 있는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핀란드 눈의 특징은 (한 번에 많이 오기 보단) 꾸준히, 계속, 언제 그치나 싶을 정도로 계속 오는 것이랍니다. 나아가 한번 기온이 뚝 떨어지면 다시 영상으로 올라가기까지 한 달 정도 아주 오~래 걸리기 때문에, 눈이 녹지 않고 계속 쌓이게 되죠. 일부 눈 무더기는 5월(!) 초 까지 안 녹아 결국 제설 트럭이 퍼서 바다에 버리곤 합니다. (하하하) 2. 핀란드에는 눈이 좀 많이 와야 합니다. 여름이 건기라,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땅이 수분을 머금어야 1년 농사에도 좋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이후 여름에 숲에 온갖 베리와 버섯들이 풍성하게 열립니다. 3. 핀란드의 지구 온난화 현상은 겨울에 눈이 적게 오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하며 눈보다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 거죠. 새하얀 눈이 오지 않으니 기분도 꿀꿀해지고, 나아가 여름철 베리와 버섯 수확량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땅이 건조해지면 산불의 위험도 높아지기에, 요즘 핀란드 산림청, 소방청은 매 여름마다 긴장을 바짝 하고 있다는군요. 2020년 1월의 핀란드는 기록적으로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여담) 아직 핀란드에는 눈 오리 만들기 장비가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눈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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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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