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snap brings coldest day of the year so far to many parts of 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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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겨울 같네 - 핀란드, 영하 20도 내외 중] 핀란드에 본격적으로 꽁꽁 어는 겨울철이 시작되었습니다. 헬싱키를 비롯해 남부 지역은 영하 20도, 핀란드 중북부 지역은 영하 30-40도 까지 기온이 떨어졌네요. 바람이 부는 곳들도 많아 체감온도는 남부가 영하 30도, 북부는 체감온도가 영하 50도까지도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주변 분위기는 "드디어 좀 겨울 같네"입니다. (엥?) 1. 이번 주 초에 공유해드렸던 기사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핀란드는 눈이 좀 와야 하는 지역입니다. 겨울에 눈이 오고 이것들이 꽝꽝 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언 땅이 서서히 녹으며 여름철로 넘어가야 베리 농사, 버섯 농사, 나아가 산불 방지, 여름철 폭염 방지 등등 여러모로 이득이 됩니다. 2. 작년 2020년 초 겨울은 핀란드 입장에서는 정말 기묘한 시기였답니다. 적설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날도 적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020년 여름은 지독히도 건조했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제 주변 핀란드 분들은 요즘 '이제 좀 겨울 같다' '와 드디어 좀 춥네' 라며 이 맹추위를 은근히 반기시는 분위기입니다. 여담) 핀란드 사람들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 오히려 카펫을 밖에 널어놓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살균(?)이 된다나요.
2021년 1월 15일 오전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