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늘어지고 회사는 답답하고...카페같은 '내 집앞 사무실'이 뜬다
중앙일보
[시대의 흐름을 공간에 녹여낸 공간기획자들의 이야기 🏡] 🏷큐레이터평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이 지닌 의미와 중요성을 참 많이 체감하게 되는 요즘인데요. 세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고 있지만, 사람이 현실에 존재하는 한 모든 것이 디지털로 바뀔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큐레이션 글은 최근 5곳의 트렌디한 공간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 “좋은 하루는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요? 저희는 깨어 있는 시간에도 균형이 필요하다는 답을 내렸어요. 열심히 일했다면, 열심히 쉬어야 한다고요. 그렇게 쉼이라는 테마를 택했고, 쉼을 이 공간에 녹이기로 했습니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도달할 즈음 차, 시계, 패션 등 외형적인 것을 주목하는 것에서, 조명, 인테리어, 책, 대화, F&B 등 내부와 좋은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단계로 나아가리라 -코로나를 경험하며 업무 방식의 변화를 감지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하면 원격근무가 효율적일까 고민하다 ‘집 근처 사무실’ 이라는 콘셉트가 나왔어요. 사회적 변혁을 디자인으로 구현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핵심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즐겨 인용하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미래는 예측하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고, 그를 위한 가장 중요한 소스 중 하나가 과거라는 것이죠.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내가 사는 집과 동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결국 우리가 갖고 있던 로컬리티를 어떻게 현대의 방식으로 풀어낼지가 관건이 될 거라는 겁니다. -셰프나 음식업에 오래 종사한 그룹이 아닌, 새로운 감각과 발상으로 무장한 젊은 플레이어들의 등장이라고 봅니다. 이들은 한식에 새로운 영감과 호흡을 불어넣기 시작했죠.
2021년 1월 17일 오전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