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커머스 버블일까?] 📰 : CJ ENM은 지난달 4일 디지털커머스센터 영업권 일체를 양도해 미디어커머스 자회사인 다다엠앤씨(DADA M&C)를 설립했다. 다다엠앤씨는 기존 미디어커머스 브랜드인 다다스튜디오에서 출발했다. 다다스튜디오는 2017년 초부터 오쇼핑 내 사내벤처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이다. CJ ENM도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CJ ENM 내부로 제한하지 않고 더 넓은 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와 CJ그룹이 혈맹을 맺고 지분 교환까지 마치며 협력 체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네이버는 포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미 실시간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CJ ENM과 네이버의 협력 관계도 드라마 등 콘텐츠 부문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커머스까지 확장될 수 있다. 🤩 : 비디오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를 포괄하는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가 더 공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2018년 CJ E&M과 오쇼핑을 합병하는 승부수를 두었던 CJENM도 그 대열에 동참합니다. 다다스튜디오는 처음 생겼을때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장에 대해서도 큰 투자를 하는 등 그 행보가 주목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좀 잠잠했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 했고, 그 가운데에서 미디어 커머스에 대한 전문 조직과 노하우가 이러한 시장을 잡을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CJ ENM은 이러한 일들을 예전부터 담당하고 있었던 다다스튜디오가 있었고요. 물론 비슷한 형태로 큰 성과를 이룬 블랭크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비해서는 아쉬웠습니다. 이 참에 독립 조직으로 분리해 시장 속도에 맞는 의사 결정과 여러 실행들을 옮길 것 같네요. 다른 경쟁자들도 큰 투자와 함께, 같은 배를 탈 동지 찾기에 한창입니다. 현대 홈쇼핑은 패션, 뷰티에 힘을 주기 위해 전문 MCN인 디밀에 300억 밸류에이션으로 120억원 투자했고, GS홈쇼핑도 뷰티전문 MCN인 레페리에 100억을 투자했습니다. 신세계는 대놓고 차후 조직의 DNA를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미디어 커머스 회사로 맞춰가고 있습니다. 작년 4월 콘텐츠 제작사 마인드마크를 260억원 들여 설립하고, 여러 유명 스튜디오와 프로덕션에 인수/투자하고 있죠. 롯데홈쇼핑은 해당 업무와 전략을 고민하는, 콘텐츠 팀을 콘텐츠 부문으로 격상시켰다고 하네요.(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