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비디오보다 홍보 효과가 좋은 안무 영상 -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안무영상은 멤버들의 군무만으로 조회수 5억회를 넘어섰다. 6개월 만이다. 한국 가수 가운데 안무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5억회를 넘긴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 이 영상은 역동적이다. 배경도 기획사 연습실이 아니라, 그룹 이름을 상징하는 분홍색 스튜디오다. 화질도 표정이 생생히 드러날 정도로 고화질이다. - 방송도 관련 영상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엠넷>(Mnet)은 자체 제작한 아이돌 안무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스튜디오 춤>을 운영 중이다. 조명과 다양한 카메라 각도만으로 퍼포먼스를 최대한 부각한다. - 팬들이 안무영상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박희아 평론가는 “케이팝은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와 시각적 요소가 어우러진 장르”라며 “무대 장치와 클로즈업이 많은 음악방송이나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로는 칼군무와 퍼포먼스를 온전히 즐기기에 한계가 있다. (춤을 그대로 따라 하는) 커버댄스의 국내외 유행도 안무영상이 케이팝의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은 이유”라고 짚었다. -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잘 찍은 안무영상 하나가 비용을 많이 들인 뮤직비디오보다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획사들이 최근엔 더욱 공을 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