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효과> 1. 웹툰주와 드라마주의 재평가라기보다, 넷플릭스가 만들어낸 나비효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가치가 있는데 가려진 게 아니라 넷플릭스 덕분에 가치가 올라간 거죠. 2. 한국 방송국들은 콘텐츠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투자할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BM에 한계를 느끼곤 했죠. 해외 시장 진출도 어렵고, 기존 방송국 시스템에서 괜찮은 대작 콘텐츠를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3. 넷플릭스는 다릅니다. 막대한 자본을 계속 투자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이 선례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니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들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넷플릭스 전과 후가 다른 거죠. OTT 시대라기보다 넷플릭스 나비효과, 자본주의의 맛 정도로 읽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