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님의 인터뷰를 읽고, 남의 콘텐츠를 보면서 내 생각을 기록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쓴 첫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따로 소설 쓰기를 배우거나 필사를 해본적이 없다고 하요. 대신 만화책부터 드라마 대본집까지 재미있는 작품은 가리지 않고 ‘재미요인’을 분석하여 노트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쓴 노트가 20여권. 그 소재들을 출퇴근길에 갈고 닦아 첫 소설이 나왔다고 합니다. “재밌는 작품이면 만화책부터 드라마 대본집까지 가리지 않고 보면서, 내 방식대로 재미 분석을 했다. 캐릭터 이름이 언제부터 외워지는지, 두 줄짜리 문장이 몇 초 안에 머릿속에 이미지로 그려지는지. 수백 작품을 분석했다. 누가 시켜서 했으면 못 했을 것 같다. 나 혼자 재밌어서 했다.” 저도 콘텐츠는 웹툰, 책, 브런치, 유튜브, 팟캐스트, 넷플릭스 안가리고 많은 시간 소비하는데 그 시간이 처음엔 좀 아까웠어요. 근데 언젠가부터 정말 간단하게라도 감상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간단히 한줄 남겼고, 하다보니 몇줄씩 더 붙일 수 있었고, 그 다음엔 몇문단이 만들어졌어요. 이 습관을 들이다보니 언젠가부터 콘텐츠를 소비할때도 제 생각을 가지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 콘텐츠를 만들 때에도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미예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니 ‘재미요인’을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이것도 시도해봐야겠어요.

한국판 조앤 롤링? 삼성전자 관두고 쓴 첫 소설로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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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조앤 롤링? 삼성전자 관두고 쓴 첫 소설로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1월 23일 오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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