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서비스에 널리 사용되는 Elasticsearch(이하 ES)를 둘러싸고 AWS와 Elastic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 얼마 전 Elastic은 ES 7.11 버전부터 기존의 Apache 2.0 라이센스를 버리고 새로운 라이센스인 SSPL 또는 Elastic 라이센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Apache 2.0을 버렸다는 것은 AWS와 같이 Managed Service를 제공하는 제3자가 ES를 재판매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 이로 인해 ES는 더 이상 "오픈 소스"라고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픈 소스" 대신 Elastic은 "Free and Open"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AW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외의 사용자들은 대부분 기존처럼 ES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면 이번 라이센스 정책 변경은 의도적으로 AWS를 겨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2015년 AWS는 Elastic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Managed Service ES를 출시합니다. 2018년 Elastic은 Elastic License를 도입하면서 독점 코드에 대해 상업용 재판매를 금지하는 조항을 넣었고, AWS는 이에 반발하여 Open Distro for Elasticsearch라는 별도의 리파지터리를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ES를 Fork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로 부가 기능 위주의 추가 개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Elastic은 AWS와의 어떠한 "협력 관계"도 없다고 반박했고 AWS의 Amazon Elasticsearch Service의 ES에 대한 상표권 분쟁을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올해 1월 15일 ES는 SSPL을 도입하였고,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 오픈 소스를 이용하는 SaaS 사업자의 존재를 지적합니다. OSI(Open Source Initiative)는 이에 대해 오픈 소스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Elastic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오픈 소스와 맞지 않게 된 것 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lastic은 라이센스 변경에 대해 AWS를 겨냥한 추가적인 글을 게시했고, 이에 대응해 2월 21일 AWS는 ES 7.10 버전을 Fork하여 별도의 오픈 소스 체계를 가져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 솔루션 제공자의 입장에서 AWS는 재주는 누가 부리고 돈은 누가 받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MongoDB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솔루션 업체와 CSP 사이의 분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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